현대차, 코로나19 영향 제대로 받았다..실적 악화 "11조 현금 확보,,유동성은 문제 없다"
현대차, 코로나19 영향 제대로 받았다..실적 악화 "11조 현금 확보,,유동성은 문제 없다"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04.23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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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예상했던대로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차는 23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86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한 수치다. 표면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로 부터 직격탄을 맞았다.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25조3194억원이었으나, 순이익은 42.1% 감소한 5527억원을 각각 나타내 부진한 편이다.

총판매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6% 감소한 90만 3371대에 그쳤다.

국내 시장에서 더 뉴 그랜저, GV80 등 신차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내공장 생산 중단, 투싼 등 일부 차종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 줄어든 15만 906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판매가 급전직하했다. 코로나19 영향 탓이 크다.  중국, 인도, 유럽 등에서의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11.1% 감소한 74만 4310대가 팔렸다.

한편, 현대차의 유동성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IR담당 구자용 전무 및 김상현 전무등은 콘퍼런스콜에서 “내수시장에서 뉴 그랜저와 제네시스 GV80, G80 등 신차 중심의 판매를 극대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하고 "11조원 수준의 현금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4월 이후 글로벌 수요 급감을 가정해도 연말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필수 투자지출에 대비하고 향후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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