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이란함정 쏴버려"한마디에 오른 유가상승 덕? 1900선 회복
코스피, 트럼프 "이란함정 쏴버려"한마디에 오른 유가상승 덕? 1900선 회복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4.23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23일 코스피는 전일 국제유가 급락세 지속에 따른 해외증시 약세 등으로 1%대 하락 출발하였으나 위안화 안정세 등에 따른 원화가치 약세폭이 축소된 가운데 외국인 매도폭 둔화에 힘입어 상승 전환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국제유가 반등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발언을 하면서 국제유가가 뛰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이란의 고속함정을 쏴버리라"는 호전적인 발언을 해 이란과의 긴장관계를 촉발시켰다.

트럼프는 22일 현지시간 "나는 미 해군에게 (이란이)바다에서 우리 함선을 괴롭히면 이란 함정을 모두 파괴하라고 지시했다."고 트윗을 올린 바 있다.  

이에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96.15)보다 18.58포인트(0.98%) 오른 1914.7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1.30포인트(0.60%) 오른 1907.45에 출발했으나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1054억원, 168억원 각각 순매도에 나섰으나, 기관이 1003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