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다이어리 히로인 '슈퍼모델 김효진'
도둑놈다이어리 히로인 '슈퍼모델 김효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12.08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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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2000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SBS 스포츠상을 수상한 김효진은 중앙대학교 동물자원학과에 적을 둔 재원으로 본업인 모델과 SK텔레콤, 대우자동차 라쎄티등 CF, 영화, 방송MC등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효진이 누구? 하는 사람이 있다면 '요플레, 하이카, 한불화장품 CF'속에서 상큼한 모습을 선보였던 그녀를 떠올리거나, 'SBS스포츠 대탐험, MBC아주 특별한 아침'에서 시선을 끌던 쭉쭉빵빵의 미녀를 생각해보면 금방 알 듯하다.

큰키에 탄력있는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의 취미는 '특공무술'.

활발한 성격으로 어렵고 힘든 모델업계에서 잘 나가는 모델중 한명으로 통한다.

그녀는 모델들의 선망인 '앙드레김, 샤넬, 반클리프, 까르띠에, tommy, 알마니,  sfaa, seoul collection, 일본 동경 컬렉션, 보그, 엘르, 코스모폴리탄, 바자'등 다수의 메이저 컬렉션 무대에 서면서 주가를 올려왔다.

2010년,연극무대에 도전하는 등 더욱 많은 활동을 예약하고 있는 그녀.
그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인터뷰] 도둑놈다이어리 히로인 김효진 Q.데뷔한 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A. 2000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 SBS스포츠 상을 수상하며 모델업계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SK텔레콤, 대우자동차 라쎄티, 오색오감, 유니레버, 카스, 엘지화장품, 한불화장품등 CF등을 찍었습니다. Q.까다롭기로 소문난 앙드레김 패션쇼등 모델경력이 화려한데요. A. 네. 앙드레김 선생님의 패션쇼를 비롯해, 샤넬, 반클리프, 알마니등 컬렉션과, 보그, 엘르, 코스모폴리탄등 유명패션잡지에서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모델이 본업이므로 더욱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Q.여성치곤 특이하게도 '특공무술'이 취미라고 하던데 대학생활은 어땠나요? A. 학교를 막 입학했을때는 대학생활에 마냥 신이 나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선배, 동기들과 어울리는 극히 평범한 새내기 대학생이였습니다. 치어리더를 할 만큼 활동적이었고 체육대회때면 섭외 0순위를 놓치지 않는 그런 학생이었습니다. 성적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Q. 대학에서 전설이 되었다면서요? A.All F를 맞으면 등록금 환불이란 말에 그렇게 나오기 힘들다던 All F 까지 맞게되었습니다(웃음). 항상 우리과 교수님들께는 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저를 너무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시지만 늘 항상 걱정만 시키는 속 썩이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Q.최근 연극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A. 예전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이후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정통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연극무대'에 출연할 기회가 와서 연극공연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Q. 연극무대에 서게 된 특별한 계기라도 있는지요 A. 같이 연극을 공연하고 있는 이언정(아이리스출연중/도둑놈다이어리 출연) 언니의 추천으로 극단분들을 뵙게 되었습니다. 워낙 평소에도 연극이나 뮤지컬등 공연 예술쪽에 관심이 많았었던터라 이번 연극은 나에게는 너무 신나는 제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흥미나 재미만으로 시작 할수 없는 많은 노력과 시간 투자가 필요한 작업이란걸 알기에 이번 연극을 통해 많은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연기자로서 연기를 접하기에 아직 신인인 저에게 정말 너무 좋은 기회였습니다. Q. 대학로 생활이 꽤나 즐거운 것 같은데요 A. 대학로에서 내 모습은 학교를 갓 입학했을때의 느낌과 다르지 않습니다.무언가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연습이나 공연 틈틈이 맛있는 떡볶이, 순대등을 사먹는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항상 같이 공연하는 배우들이나, ‘인아’극단 분들하고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은 그냥 학교 선,후배들 같이 편합니다. Q.흥행연극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도둑놈다이어리'에 주연을 맡으셨는데 A. '도둑놈다이어리'는 1시간 40분이란 시간속에서 한참 실컷 웃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관객들에게 주고 싶은 연극입니다. 하지만 웃음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찾을 수 있는 올겨울 오래된 편한 친구를 만난 듯한 그런 연극이라고 애기하고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신비주의 전략을 깨고 싶지 않아 이정도에서...^^. Q.'도둑놈 다이어리'에서 맡은 캐릭터를 소개한다면? A.연극 ‘도둑놈 다이어리’에서 ‘마동나’라는 캐릭터는 처음 이미지나 외모적인 모습으로 봤을때는 영화 ‘범죄의 재구성’에서의 ‘염정아’씨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강하고 화려한 외모와 이미지 속에 숨어있는 인간적인 모습들이 오히려 ‘마동나’의 진정한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픈 상처로 인해 변해져 버린 모습에 대한 연민도 느낄수 있게되는 캐릭터입니다. Q. 연극무대에 오르면서 연기에 대한 자신만의 느낌이 있다면? A. 나에게 연기란 내 안에 나를 당당하게 꺼내어 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다른 어떤 역할을 소화해내든 어떤 캐릭터를 표현하든 흉내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기는 흉내 내는것이 아닌, 그 배역으로서 사람으로서의 나를 자신있게 당당하게 보여주는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연기를 하는척 했었던거 같은 생각에 내 스스로 너무 작아지기도 했지만 지금이라도 연기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작업과 시간을 거치게 된게 연기자로서 너무 다행이고, 행운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힘든 과정을 겪는 시간속에서 내게 너무나 큰 힘이 되어주신 연극 ‘도둑놈 다이어리’식구들 인아극단 대표님과 인아극단 식구들, 같이 공연하는 언니, 오빠, 동생들, 아직 배울게 많고 부족했던 나에게 절대 포기 하지 않고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게 도와준 너무 고맙고 감사한 사람들입니다. 정말 이 분들이 아니었다면 지금 이 모습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Q.앞으로 활동계획은 어떤가요 A.일단은 지금 맡은 연극을 정말 훌륭히 잘 해내고 싶습니다.올겨울은 이번 연극을 통해 좀 더 발전적인 나를 찾게되는 시간이 될것같습니다.연말이라 공연 틈틈이 착한일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지금 다음 작품 검토중이며 광고는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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