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오거돈 부산시장 사퇴..여성과의 부적절한 신체접촉 시인
[속보]오거돈 부산시장 사퇴..여성과의 부적절한 신체접촉 시인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4.23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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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제공
부산시청 제공

 

오거돈 부산시장이 전격 사퇴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오전 11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부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의 사퇴 배경으로 최근 위암수술을 받아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직접적인 사퇴 이유로는 보좌진중 한명으로 알려진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신체접촉이었다.

이날 오 시장은 "참으로 죄스러운 말씀을 드리게 됐다."며 "오늘 부로 부산시장 직을 사퇴하자고 한다.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면서 사퇴했다.
  
오 시장은 "한 사람에 대한 책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그 한 사람에 대한 책임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면담과정에서 불편함의 신체접촉이 있었고, 이는 강제추행이 될 수 있다고 깨달았다"며 여성과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에 따른 사안으로 사퇴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경중을 떠나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며 "이런 단점으로 위대한 시민께서 맡겨주신 시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공직자로 책임지는 모습으로 피해자분들에게 사죄드리고 남은 삶동안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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