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현대 기아차도 임원 연봉 20% 삭감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현대 기아차도 임원 연봉 20% 삭감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04.2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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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여파로 현대자동차 그룹 전 계열사 임원 연봉 20%를  일괄반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 완성차 차 부품 공장 대다수가 일시 가동을 중단하는 등 셧다운 상태에 이르고 판매망이 마비되면서 나온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에 따라 현대차그룹 임원 1,200명은 이달부터 20%의 급여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기로 하고 반납 기한은 계열사별로 판단해 정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코로나19여파로 이달 수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1%, 48.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3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2% 감소한 23만 6,323 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각 계열사 임원들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마음으로 급여를 삭감하기로 했다"며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와 기술개발은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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