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주요 고속도로 자동조절 시스템 시범운영
주말 주요 고속도로 자동조절 시스템 시범운영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12.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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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영업소 진입교통량 자동조절 시스템이 주말간 주요고속도로에서 시범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고속도로 본선의 지정체 현황(구간 및 길이)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일정 기준 이상의 지정체가 발생하는 경우, 본선에 진입하는 영업소의 차로수를 자동 조절해 본선의 지정체 악화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추석 연휴기간에 도입해 시행효과가 검증된 '영업소 진입교통량 자동조절 시스템'을 오는 11일부터 주말에 확대 적용, 시범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스템 운영방안에 따르면 조절대상 영업소는 주말 혼잡이 극심한 경부선(수원, 기흥IC 등 5개소), 서해안선(비봉, 서평택 등 8개소), 영동선(군포, 북수원IC 등 8개소), 중부선(곤지암IC 등 3개소) 등 주요 고속도로 4개 노선의 상행 15개, 하행 18개 영업소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본선의 서행길이를 주말 평균 서행길이(경부선·서해안선·영동선 시속 40km 이하, 중부선 시속 20km 이하) 이하로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서행 및 정체 길이에 따라 '1단계- 2단계'로 구분해 진입차로 수의 감축을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진입 조절시 최소한의 진입보장을 위해, 최소 2개차로(하이패스 1차로, 일반 1차로)는 상시 개방한다.

국토부는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와 각 영업지사 간 자동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본선의 지정체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기준 이상의 지정체가 발생하는 경우 '교통센터→영업소'간 조절지시가 내려져 영업소 진입 교통량을 조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본 시스템은 추석연휴 기간에 경부선 기준, 지정체 구간 14km 및 지속시간 5시간을 단축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주말에 적용시 최대 서행길이 150km, 서행 지속시간 1.2시간 단축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통행시간 절감, CO2 배출량 저감, 대기오염 절감편익 등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토부는 향후 6개월(2009.12월말~2010.6월) 동안 시범 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내년 6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며, 평일 확대 적용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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