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스위스 벡심으로부터 37억 상당 직접 투자유치
크리스탈지노믹스, 스위스 벡심으로부터 37억 상당 직접 투자유치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04.21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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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크리스탈지노믹스 제공
자료사진=크리스탈지노믹스 제공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이사 조중명, 이하 ‘크리스탈’)는 경구용 T세포 면역항암제 및 항암백신개발전문  바이오사 벡심(Vaximm, 이하, ‘벡심’)으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3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37억5000만원)규모의 직접투자를 받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벡심이 크리스탈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신주를 취득하는 것으로 신주 인수 총액은 300만 스위스프랑(약 37.5억원)이며, 청약일은 4월 20일, 납입일은 4월 28일이다.  신주인수가격은 14,158원 이며, 할인은 적용되지 않았다.  발행된 주식은 전량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며, 보호예수기간 종료 후 매 도시에도 일일 총매도 가능 수량을 5%로 제한하는 안전장치 또한 마련하였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투자 자금은 벡심의 경구용 DNA 백신과 크리스탈의 분자표적항암제 아이발티노스타트(CG-745, 이하 ‘아이발티 노스타트’)의 병용치료제 공동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크리스탈의 조중명 대표는 “이번 항암제 신약개발 전문 벡심의 투자는 양사간의 전략적제휴로 당사가 추 진하는 Open Innovation(이하 ‘오픈 이노베이션’, 개방형 혁신)을 통한 크리스탈의 글로벌 혁신 신약 전문기 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글로벌 바이오 신기술 및 신약후보 확보를 위한 제휴의 첫번째 결실.”이라 며 “크리스탈은 세계최고수준의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라며 자신감 을 보였다.
 
벡심의 하인즈 루베나우(Dr. Heinz Lubenau) 대표는 “우리는 금번의 전략적제휴로 인해 매우 고무되어 있으 며, 향후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혁신적인 파이프라인과 벡심의 면역항암제 간의 시너지효과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밸뷰자산운용의 파트너인 클라우스 브라이너 박사(Dr. Klaus Breiner)는 “면역항암제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력과 실력, 그리고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경험을 갖추고 있는 벡심과, 딥사이언스(Deep Science) 를 바탕으로 하는 독보적인 혁신신약개발 기술 및 경험을 모두 갖춘 크리스탈의 협업을 통한 병용치료제 공동개발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 양사가 진행 또는 계획하고 있는 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으로도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하여 좋은 성과들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밸뷰자산운용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금융지주사로 전체 운용자산은 약 13조9000억원, 별도 상장한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회사형 펀드인 BB바이오텍(BB Biotech) 시가총액만 4조6000억원에 이르는 대형 금융그룹 이다.
 
벡심은 경구용 T-세포 면역항암제 개발하고 있는 스위스 소재의 바이오 벤처사이다. 벡심의 플랫폼은 환자의 종양을 타겟으로 하는 세포장애성 T-세포를 자극하기 위해 변형된 경구 박테리아 DNA 백신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벡심은 다른 종양치료신약후보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주요 신약후보인 경구 VXM01은 종양특이적 혈관구조 및 특정 면역억제 세포를 타겟하는 킬러 세포를 활성화시켜 고형 종양에서 면역세포 침윤을 증가시킨다.  현재 VXM01은 뇌종양을 포함한 여러 다른 종양 유형에 대해 임상개발 중이다.  벡심은 현재 전 임상 단계의 신규 항원 프로그램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맞춤형 T-세포 백신의 빠른 생성과 전달을 가능하게 하며, 이는 다른 항원체가 가지고 있는 주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벡심은 해당 기술의 개발을 위 해 NEC Corporation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China Medical System Holdings (CMS)와 공동계약을 체결하여 중국 및 다른 아시아 국가(일본 제외)에서 벡심의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권리를 부여했 다. 벡심의 주요주주는 밸뷰자산운용 산하의 BB Biotech Ventures를 비롯하여 Merck BioMed Partners, CMS, M Ventures, NEC 그리고 Sunstone Capital 이 있다. 독일 만하임 소재의 100% 자회사인 VAXIMM GmbH는 R&D 연 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크리스탈의 분자표적항암제 아이발티노스타트는 후성유전학 표적단백질인 HDAC(histone deacetylase)의 기능을 저해하는 표적저해제로 뛰어난 약효와 낮은 독성(부작용), 면역 균형 유도 등의 독보적인 장점들을 바탕으로 단독치료제로서의 개발뿐만 아니라 병용요법 개발을 위해 다양한 임상개발들이 진행 중이다.  이 미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국내 임상 2상시험을 종료하였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개발단계희귀의 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는 혁신 신약후보이다.  
 
한편, 크리스탈은 2019년 7월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기관투자가인 밸뷰자산운용과의 전략적 제휴 를 위한 MOU를 체결한바 있다.  양사는 향후 미국,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선기술 또는 혁신 신약후보를 보유한 연구소나 바이오사의 공동 제휴 또는 인수를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밸뷰자산운용이 보유하 고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 시장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및 검증시스템 등을 총동원하여 유망한 바이오를 발굴하고, 선기술 및 신약후보 확보를 위해 함께 협력할 계획이다. 크리스탈은 보다 원활한 협력을 위하여 신기술금융사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를 100% 자회사로 설립하여 금융감독원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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