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거참패, 막천이 문제, 황교안 대표는 정치초보, 이순신 장군이 나왔어도 필패"
홍준표 "선거참패, 막천이 문제, 황교안 대표는 정치초보, 이순신 장군이 나왔어도 필패"
  • 배원숙 기자
  • 승인 2020.04.17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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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자료사진=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으로부터 공천이 배제된채 무소속으로 나서 대구 수성구 을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의 선거 참패를 공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CBS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미래통합당에 지금 중심이 없다"고 밝히고 "공천문제로 일시 당을 떠나서 선거를 계속했지만 당이 중심 없이 메시지 없는 선거는 25년 정치하면서 그런 선거 처음 봤다"며 "차명진, 김대호 후보에 대한 당의 처리가 참으로 잘못된 것이 선거 전체를 망치게 된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홍 전 대표는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정치 초보"라고 비판하면서도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 며 "허약한 병사를 내세워서 전쟁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참패를 공천잘못으로 지적했다. 홍 전대표는 "막가는 공천, 막천"이라며 "공천의 기본원칙이라는 게 미래통합당당내 통합공천을 했어야 하는데, 선거 후에 자기 체제 강화를 위해서. 아니, 경쟁자 쳐내기 공천을 했으니까, 그게 당내 통합이 안 된 선거를 했지 않느냐"고 되묻고 "공천 주도한 황교안 대표외에 공천관리위원장인 김형오 위원장이 1차 책임자"라고 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정치 25년 했지만 후보 등록 당일 공천 번복하고 또 뭐 공천 취소하고 뭐 또 가처분 신청하고 하는 건 선거기간 중에 그렇게 하는 거 처음 봤다"고 지적하고 "그런 식으로 했는데 어떻게 ‘우리 당에 투표를 해 달라’ 이렇게 국민들한테 호소를 할 수가 있느냐"고 공천실패가 선거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홍 전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미래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붕괴됐기 때문에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리고 7월 전당대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므로 비대위 체제로 해서 일단 당을 수습한 후 그다음에 전당대회 절차로 가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내부에 비대위원장감이 없다고 선을 그은 홍 전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이 적당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홍 전대표는 특히, "이번 총선에 대해 이순신 장군 할아버지가 와도 못 이겼다"고 지적하면서 복당에 대해서는 쉽게 빨리 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아주 불쾌한 질문으로. 무례하고 불쾌한 질문으로 받아들인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25년 한 번도 떠나지 않았던 당"이라며 "당을 떠나지 않기 위해서 양산으로 지역구까지 옮겨서 타협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당을 내가 25년 지킨 사람을 어떻게 뜨내기들이 들어와서 당 안방을 차지하고 주인을 내쫓으려고 하냐"고 역정을 내고 "그리고도 또 주인을 갖다가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도대체 그게. 얼마나 불쾌하고 무례하냐"고 되물으면서 당내에서 복당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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