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책임론 고개..김재경 의원 "탈당, 정계은퇴, 그 이상의 책임져라"
참패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책임론 고개..김재경 의원 "탈당, 정계은퇴, 그 이상의 책임져라"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4.16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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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163명 당선,  미래통합당은 84명. 비례대표를 포함할 경우 민주당에 180석을 안겨준 4.15 총선이 끝난후 역대급 참패를 당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사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남 진주시을에 강민국 전 도의원의 공천을 확정짓고 최종 컷오프(공천 배제)되면서 총선에 불참한 미래통합당 김재경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대표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에 나섰다.

김재경 의원은 "참담한 아침"이라며 "이번 선거 패배의 책임이 그 직에서 물러나는 정도로 무마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탈당! 정계은퇴! 아니 그 이상의 엄중한 책임을 져주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 김형오 공관위원장께 어떤 책임을 져야할 지 권하고 싶은 말이 있다. "면서 "그 정도 각오없이 직을 맡지 않았을 것이고, 두 분이 한 일이 절대로 가볍지도 않았다. 죽을 각오라는 말을 각자 몇번씩 반복하지 않았느냐"며 "당신들이 그렇게 걱정하던 나라와 국민들 당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무능하고 자의적인 행태의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향후 큰 칼을 쥘 위정자들이 잘못했을 때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뼈아픈 역사적 교훈이 되어야 한다"며 정계은퇴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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