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임단협 타결..임금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합의, 르노삼성도 투표 거쳐 합의 여부 결정
한국GM, 임단협 타결..임금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합의, 르노삼성도 투표 거쳐 합의 여부 결정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4.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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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한국GM
자료사진=한국GM

 

한국GM이 조합원 투표가 두 차례 미뤄지는 등 난항을 겪은 끝에 2019년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14일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조합원 총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가운데 7233명이 참가해 3860명의 찬성(53.4%)을 얻어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10개월 만에 타결된 것으로 그동안 파업, 교섭중단, 노조 집행부 교체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번에 가결된 합의안은 지난달 3월 25일 제시되었던 2018년 임단협 합의 기조에 따른 임금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 등이 골자다.
줄곧 노조가 요구해왔던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일시금 지급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노조 파업 과정에서 사측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등과 관련해서는 별도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GM노조의 임단협 협상이 타결되면서 르노삼성의 노사간 합의가 주목되고 있다.

임협 잠정합의안이 나온 르노삼성자동차의 조합원 투표 결과는 이날 저녁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노조도 ‘2019 임금교섭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를 13~14일 한다. 잠정합의안이 통과되면 신차 XM3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13일 부재자 투표, 14일 본투표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결정된다. 노사는 지난 10일 본교섭을 열고 기본급 동결과 각종 보상금·격려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보상 격려금 200만원, XM3 성공 출시 격려금 200만원, 임금협상 타결 격려금 100만원 등 일시보상금 888만원이 지급된다. 변동급인 생산성격려금(PI)의 50%를 고정급화하고, 별도 재원 10%를 합한 공헌수당(60%)도 매월 5%씩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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