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사전투표 최종 역대 최고 26,69%..더민주 "코로나19 국난극복 뜨거운 의지", 통합당 "애국시민 참여 높아"
4.11사전투표 최종 역대 최고 26,69%..더민주 "코로나19 국난극복 뜨거운 의지", 통합당 "애국시민 참여 높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20.04.11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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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투표 마감결과 최종 사전투표율(누적 기준)은 26.69%로 나타났다.

1일차인 10일 12.14%에 이어 2일차에는 14.55%로 다소 늘면서 최종적으로 이같은 수치가 기록됐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이유로 여야는 각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15일 본 투표일에 앞서 코로나19로 인한 우려로 인해 먼저 투표에 나서자는 기류가 조성된 것으로 보는 시각과 맞물려,  코로나19 정국 과정에서 보수언론과 야당의 공세에 대한 반발감이 컸다는 주장, 정권심판에 나선 유권자의 선택이라는 해석을 내비쳤다.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최종 사전투표율(누적 기준)은 26.69%로 나타났다.

사전 투표율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진 탓에 여야는 각당에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국난 극복,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향한 국민의 열망 보여준 역대 최고 사전투표"라고 평가했다.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오후 7시30분경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1,174만명이 참여한 26.69%의 역대 최고 투표율로 마무리되었다."며 "많은 분들이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를 바르고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는 수고로움을 마다 않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여러분, 투표방역에 애쓰고 있는 선관위와 방역당국 관계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대 최고인 이번 사전투표율은 코로나19국난 극복,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열망하는 국민의 뜨거운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하고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시대와 국민이 부여한 사명 앞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는다. 엄중한 시기의 위기를 극복하고, 힘 있고 안정된 국정 운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을 열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셔야 한다."고 전했다.

현 대변인은 "4월 15일 소중한 한 표로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국민 승리의 역사를 써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미래통합당도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했다. 황교안 대표는 종로 대학로에서 유세를 마친 뒤  "애국시민들이 이번 총선을 문재인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는 총선으로 생각하고 많이 모여 힘을 보탠 것으로 안다"며 "그걸 보면서 반대 세력도 모이는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전하고 "결과적으로 많은 국민이 사전투표와 본 투표로 표심을 드러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선거일 당일 막말 논란을 빚은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한 제명이 아닌 탈당 권유와 관련된 논란으로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한심하다는 입장을 보였고, 특히, n번방 논란과 관련, "제발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라"며 곤혹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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