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 코로나바이러스영향 세계경제 마이너스 성장 가속화..대공황 이후 최악"
IMF 총재 " 코로나바이러스영향 세계경제 마이너스 성장 가속화..대공황 이후 최악"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04.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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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게오르기에바 총재연설/출처:IMF 홈페이지
IMF 게오르기에바 총재연설/출처:IMF 홈페이지

 

IMF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는 9일(현지시간 기준)"2020년 세계 성장률이 급격한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 이미 분명하다."면서 "사실, 우리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적 파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달 전인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대비 0.4%P 오른 3.3%로 전망했으나, 이제는 IMF 189개국 가운데 170개국 이상이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 적용된다고 지적하고 이 위기는 경계를 모르며, 모두가 힘들어졌다고 전했다.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기 위해 필요한 봉쇄 조치를 고려할 때 세계 경제는 상당한 타격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가장 심하게 때릴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두 달 동안 신흥시장에서의 포트폴리오 유출액은 약 1,000억 달러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가격 폭락으로 상품 수출업자들이 이중 타격을 입고 있으며, 많은 가난한 사람들의 생명줄인 송금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총 외부 금융수요를 수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그 중 일부만을 단독으로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수 천억 달러의 조달 공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긴급한 원조 필요성을 제기했다.

다만, 다음 주 세계 각국이 약 8조 달러에 달하는 재정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G20 등으로부터 대대적인 통화 대책이 나온 점을 사례로 들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2020년이 유난히 어려울 것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다만, "올 하반기에 전염병이 사라지면, 즉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하고 경제를 재개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1년에 부분적인 회복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이같은 전망이 지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가종했다.  전염병의 기간을 포함한 많은 변수들에 따라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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