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코로나19 확산에 성장세 크게 둔화될 것..미중일, 유럽등도 부진"
한은, "코로나19 확산에 성장세 크게 둔화될 것..미중일, 유럽등도 부진"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4.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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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올해 국내 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2분기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 한국 경제는 올해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총재는 9일 민간소비가 감소하고 설비투자의 회복도 지연되고 있으며, 수출은 연초 들어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부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올해 경제성장률은 2월 전망수준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성장흐름은 코로나19의 전개양상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국내외에서의 적극적 경기대응정책, 중국경제의 빠른 정상화 등은 상방 리스크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반도체경기 회복 지연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잠재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의 큰 폭 하락,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 전망수준을 상당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세계경제는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고용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경기부진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지역 역시 강력한 이동제한 조치, 휴업 등이 본격화되면서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중국은 도시봉쇄·공장가동 중지 등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었으며, 일본도 부진한 경기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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