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체이스원, 이스라엘 미갈 갈릴리 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양해각서 체결
파크체이스원, 이스라엘 미갈 갈릴리 연구소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양해각서 체결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4.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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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기사 부분 캡처
사진=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기사 부분 캡처

 

파크체이스원 인베스트먼트(대표 채창환)가 지난 26일 이스라엘 미갈(MIGAL) 갈릴리연구소(대표 데이비드 지그돈)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사업의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갈(MIGAL) 갈릴리연구소는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지역에 있으며, 4월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마무리하고 임상 인허가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4년간 MIGAL 연구진은 가금류에 영향을 미치는 기관지 질환을 유발하는 감염 기관지염 바이러스(IBV) 백신을 개발해 온 유수의 연구진 중 하나다.

이 연구소는 이스라엘 과학기술부 및 농업부의 지원으로 4년간 백신 플랫폼 기술을 개발해 왔는데 이는 세포내이입(Endocytosis) 작용을 통해 항원을 점막 조직에 전달하여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키메릭 단백질을 형성하고 분비하는 새로운 단백질 발현 벡터에 기반한다.

주사 형태의 백신 대신 안전성과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스프레이 형태의 경구백신(Oral Vaccine)으로 대중 보급이 용이한 장점이 있으며, 면역글로불린A 항체가 호흡기 점막 등에서 만들어질 수 있기에 감염병 예방에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오피르 아쿠니스 이스라엘 과학기술부 장관은 “미갈 갈릴리연구소가 코로나19 백신을 준비할 수 있는 흥분되는 돌파구를 마련한 점을 축하하며, 추가로 빠른 진전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갈(MIGAL) 갈릴리연구소 생명공학그룹 리더 첸 카츠 박사는 “코로나19 백신을 손에 쥘 것으로 기대하며 모든 것이 잘되면 코로나19를 예방할 백신을 가질 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지는 지난 2일(현지시간 기준) 이스라엘 연구진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6월 1일까지 인간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 나선다고 전했다. 

채창환 파크체이스원 인베스트먼트 PE 대표는 “이스라엘 미갈 갈릴리 연구소와 사업추진을 위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이스라엘과의 협력을 더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크체이스원은 국내 최초의 이스라엘 투자 전문 프라이빗에쿼티(PE) 하우스(사모펀드 운용사)로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의 설립 및 운용, 기업경영 자문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채창환 대표는 "이스라엘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미갈(MIGAL) 갈릴리연구소와 합작법인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의 백신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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