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서비스업 및 소매판매 타격..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등 대책 추진"
코로나19 영향, 서비스업 및 소매판매 타격..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등 대책 추진"
  • 오석주 기자
  • 승인 2020.04.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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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획재정부
사진=기획재정부

 

코로나19의 파급영향이 실물지표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은 3일 오전 8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던 全산업 생산이 2월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으며 큰 폭으로 감소(△3.5%)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출·이동 자제 등의 직접 타격을 받은 서비스업 생산(△3.5%)이 통계 작성(’00.1월~)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였으며, 소매판매(△6.0%)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C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경제심리지표도 큰 폭 하락세를 보이며 모두 ’09.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3월 수출(△0.2%)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모습이다.

국제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수출 물량(+13.1%)이 17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하는 등 아직까지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김 차관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요국 수요 위축, 글로벌 공급망(GVC) 훼손 등 향후 우리 수출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사태 초기 긴급방역을 시작으로 1ㆍ2ㆍ3단계에 걸쳐 32조원규모의 종합패키지를 발표하고,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우리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민생ㆍ금융안정 패키지 100조원+α를 추가 마련했다고 전하고  민생피해가 누적되고 범위가 확산됨에 따라 4대 사회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고, 역대 최초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응조치 시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함’과 ‘국민의 체감’"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지체없이 정책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금융지원 집행방안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집중되었던 소상공인 자금공급 채널을 시중은행, 기업은행으로 다양화하고, 소진공 경영안정자금 신청에 생년기준 홀짝제를 도입하는 등 병목현상 완화 방안을 마련중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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