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코로나19 외교 성과.."트럼프, 시진핑등 20여개국 정상과 통화"
문대통령, 코로나19 외교 성과.."트럼프, 시진핑등 20여개국 정상과 통화"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04.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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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G20 화상회의/청와대 제공
자료사진=G20 화상회의/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외교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윤재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월20일 시진핑 주석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상 통화가 2일 예정된 것까지 총 15회 진행됐다.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하면 평균 이틀에 한 번꼴이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모하메드 사우디왕세자, 캐나다 총리, 리투아니아대통령, 불가리아, 에티오피아 총리, 콜롬비아, 덴마크 등 정상들과 통화했다.

윤 부대변인은 "전세계적인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역 체계에 대한 경험 공유, 국내 산 진단키트 및 관련 의료 기기 지원 요청 등이 대통령의 정상 통화가 빈번하게 이뤄진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정상 통화 외에도 최근 한 달간 해외 정상 여섯명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주었다.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등이다.

우리나라가 보건 위기에 대처하는데 있어서 모델이 되고 있고, 전염병 예방 및 통제 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전문성 공유를 희망하고 있으며, 우리 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전염병을 이겨내고 시련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한이었다.

문 대통령은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제외하고, 최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돼서 총 21개 국가 정상들과 소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 분포를 보면 미국을 비롯한 북미 2개국, 남미 1개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 유럽 7개국, 중동 3개국, 아프리카 3개국 등이다. 2월20일 이후 이날까지 전 대륙에 걸쳐 정상 외교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관련국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도 추진 중에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상 통화를 희망하는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국제적 연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형성된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적 신뢰와 높은 평가를 더욱 제고시킴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국민들에게 위로와 자긍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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