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라보콘' 해태, 빙그레 품으로..인수계약 체결
'부라보콘' 해태, 빙그레 품으로..인수계약 체결
  • 배원숙 기자
  • 승인 2020.03.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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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제공
빙그레 제공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주식회사를 인수합병했다.

빙그레는 31일 이사회 결정을 통해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대금지급방법은 현금으로 지급하며,  인수 주식은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인 100만 주로 인수 금액은 1천400억 원에 이른다.

인수후 해태 브랜드는 유지된다. 합병방식이 아닌 인수형식이기 때문이다.

해태제과는 그동안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분할시켜 설립한 해태아이스크름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번 인수로 빙과업계의 지형도가 흔들릴 전망이다.

빙과업계는 롯데제과, 롯데푸드, 해태제과, 빙그레 등 4강체제로 시장이 분할되어왔다. 이중 3, 4순위에 있던 빙그레와 해태가 합치면서 1위 롯데를 제치게 된다.

해태의 빙과류 대표 브랜드 '부라보콘'은 13년동안 판매되면서 대표 상품으로 군림해 왔다.

빙그레 관계자는 "해태아이스크림의 브랜드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친숙한 브랜드들을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특히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매각을 통해 들어오는 자금은 부채상환과 과자공장 신규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제과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시장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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