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초중고 온라인 개학..수능시험도 2주 연기한 12월 3일 실시
9일부터 초중고 온라인 개학..수능시험도 2주 연기한 12월 3일 실시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3.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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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교육부장관이 신학기 온라인 개학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신학기 온라인 개학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으로 인해 결국 초중고등 학교 개학이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정부는  4월 9일부터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 각종학교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온라인 개학하고, 나머지 학년은 4월 16일과 20일에 순차적으로 원격 수업을 시작한다. 다만 유치원은 등원개학의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업을 연장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도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하고, 대입 수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마감일도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16일 미뤄진다.

교육부는 현 시점에서 등교개학이 어렵다고 판단, 원격교육을 통한 정규수업으로 학생의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온라인 개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월 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의 온라인 개학을 시작으로, 일주일 후인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중학교 1~2학년·초등학교 4~6학년이, 20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순으로 실시한다.

온라인 개학은 이틀 동안 적응기간을 두는데, 이 기간은 수업일수에 포함되며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 학생들의 등교는 중지된다.

한편 유치원은 유아의 발달 단계,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 통제 가능성과 개학 준비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원개학의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업을 연장한다.

교육부는 향후 지역별 감염증의 진행 상황과 학교의 여건을 고려해 원격수업과 출석수업의 병행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수능 시행일 등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 조정

교육부는 신학기 개학일이 확정됨에 따라 2021학년도 대입 일정도 조정, 수능은 2주 연기한 12월 3일에 시행하고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9월 16일로 변경했다.

이는 장기간의 고교 개학 연기와 학사일정 변경에 따른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부득이한 조치이며 수험생의 대입 준비기간을 확보하고 원활한 고교 학사 운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변경된 수능 시행일 등을 반영한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대학과의 협의를 거쳐 4월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기존 공표된 일정보다 수시모집 기간은 3일 내외, 정시·추가모집 기간은 11일 내외가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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