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한달안에 올림픽 개최 연기 포함 중요한 결정"..도쿄올림픽 사실상 연기?
IOC "한달안에 올림픽 개최 연기 포함 중요한 결정"..도쿄올림픽 사실상 연기?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3.23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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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OC
사진=IOC

 

도쿄올림픽 정상개최를 고수하던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 개최 연기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혀 '연기' 가능성이 높아졌다.

22일 현지시간 기준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바흐 IOC 위원장은 모두의 건강을 보호하고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올림픽 게임의 무대를 포함한 모든 일 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인간의 삶"이라고 전하면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는 방안이 하나의 선택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에 IOC는 4주내에 연기 등을 포함한 결정을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바흐 위원장은 "IOC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그 어떤 문제도 해결되거나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취소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같은 IOC의 입장변화는 바흐 위원장이 밝힌대로 코로나19의 발병건수가 극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원문표현:there is a dramatic increase in cases and new outbreaks of COVID-19 in different countries on different continents)

이 조치는 오는 7월 24일에 개최예정인 올림픽 연기안등 기존 운영 계획을 수정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앞서 IOC는 연기불가 입장을 고수했으며, 이로 인해 국제적인 비난을 받아왔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올림픽 및 패럴림픽 올림픽 위원회가 2021년으로 1년 연기할 것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CNN에 따르면,  미국 수영 연맹 팀 힌치 회장은 "모든 사람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시하고 세계적인 전염병이 미치는 피해를 적절히 인식하는 것이 옳고 책임 있는 일"이라며 "2021년으로 올림픽을 연기하자"는 서신을 IOC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올림픽 위원회(JOC) 위원인 야마구치 가오리 역시 "바이러스 때문에 선수들이 적절하게 준비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기 연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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