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시장 멘붕 '폭락사태'에 사이드카 및 서킷브레이커 동시발동
코스피-코스닥 시장 멘붕 '폭락사태'에 사이드카 및 서킷브레이커 동시발동
  • 배원숙 기자
  • 승인 2020.03.19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제1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제1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코스피 시장이 19일 또다시 폭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11시 50분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정지)를 발동했다.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종가(기준가격) 211.60p에서 200.60p로 -11.00p(-5.19%)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된 사유로 사이드카(Side Car)를 발동했으며, 발동시점으로부터 5분간(11:50~11:55)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이어 2시 5분을 기준으로 1단계 서킷브레이커(CB)를 발동했다. 올해 2번째로 사상 5번째다.

이는 코스피가 전일종가지수(기준가격) 1,591.20p에서 1,461.51p로 129.69p(-8.15%) 하락(8%이상, 1분간 지속)했기 때문이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 ETF 등 모든 종목(채권 제외)의 매매거래를 20분간 중단했다.

코스닥시장도 올해 2번째, 역대 9번째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은 이어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후 지수의 낙폭이 커지자 오후 12시 54분부터 역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지수가 이날 10년8개월만에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1600선에 이어 150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피는 오후 1시 45분 기준 전일대비-103.24포인트 (-6.49%)  하락한  1,487.9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폭락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재차 세자릿수로 늘어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격하게 식었기 때문으로 이해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