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코로나19 희망 보여..확산세 주춤, 신규 확진자 사흘 연속 감소"
정세균 "코로나19 희망 보여..확산세 주춤, 신규 확진자 사흘 연속 감소"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03.09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코로나19와 관련, 희망이 보인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하루 500명 넘게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감소했다"며 "아직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와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내 조만간 변곡점을 만들 수 있으리란 희망이 보인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의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돼 가파르게 치솟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며 “환자들을 수용할 병상과 생활치료센터가 상당수 확보되면서 문제 해결의 단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구매 5부제’와 관련해서는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제약 앞에 관계부처가 최대한 지혜를 짜내 설계했다”며 “정부는 약속한 물량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공급을 추가로 확대하는 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시행 첫 주는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현장에 나가 불편 사항을 수시로 점검해 보완할 것”이라며 “국민들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마스크가 돌아갈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의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전투의 최전선인 대구 경북지역은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식당과 상점을 찾는 발길이 끊겨 자영업자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대구 경북지역 경제인들을 만나 뵐 예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248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6일 이후 12일 만으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165명이며, 166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고 51명이 사망했다.

어제 확진된 신규환자는 248명으로 지금까지 발생한 총 확진자 수는 7,382명이며 이는 진단검사 19만 6,618건을 시행한 결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