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 절반 거주 '경산시', 코로나 19 특별 관리지역으로 추가
신천지 신도 절반 거주 '경산시', 코로나 19 특별 관리지역으로 추가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3.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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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 점검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 점검

 

경북 경산시가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추가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경산시 내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여타 경북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해 집중관리 하기로 했다.

경산시는 3일 기준 경북의 신규 확진환자 중 73%(89명 중 65명)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경북 전체 확진자 중 경산시의 비중은 40%다.

경산시는 대구와 동일한 생활권으로, 경북 신천지 신도 환자(262명)의 절반 가량(13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 2차 감염과 집단 감염 등의 사례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아울러 경산시 내 신천지 신도 중 31번과 접촉한 543명을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고, 이외 신도와 교육생 245명은 능동감시 중이며 이들 중 유증상자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선별진료소 3개소 외에 추가 선별진료소 설치 등을 검토해 경산시민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추가 환자 증가에 대비해 경산시 소재 ‘중소벤처기업 대구 경북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약 70실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하고 지역 확산을 억제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필요한 인력과 방역물자, 마스크 등의 물품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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