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헝가리 정상, 교역·투자 확대 합의
한-헝가리 정상, 교역·투자 확대 합의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12.0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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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쇼욤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11월29일~12월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 중이다.

헝가리는 구동구권 국가로는 처음으로 1989년 우리와 외교관계를 수립해 우리의 북방외교 출발을 제공했으며, 또 구동독난민들에게 국경을 개방해 세계적인 냉전해소의 단초를 제공한 바 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수교 20주년 계기에 쇼욤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고, 향후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확대, 교역 및 투자 증진, 문화·학술 교류증진 등을 통해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최근 가서명된 한-EU FTA의 조기서명·비준을 위한 헝가리의 협력을 당부하면서, 이번 협정 발효를 계기로 한-EU관계뿐만 아니라 한-헝가리 양자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쇼욤 대통령은 수교 이후 양국간 우호협력관계가 지속 발전돼 온데 만족을 표시하고, 향후 교역·투자확대 등 경제통상분야 협력이 더욱 증대될 것을 기대했다.

쇼욤 대통령은 또한 양국의 대표적인 과학기술연구소간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 등 과학기술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하고, 헝가리내 한국문화원을 설립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우리측은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기후변화 대응, 국제금융위기 대응, 내년도 성공적인 G20 정상회의 개최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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