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코로나19 극복, 대기업 지원 이어져..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등 기부 행렬
[데일리경제]코로나19 극복, 대기업 지원 이어져..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등 기부 행렬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0.02.27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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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포스코 최정우 회장
자료사진=포스코 최정우 회장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사회등을 위해  대기업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26일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의료용품과 생필품 등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손 소독제와 소독 티슈 등 의료용품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 물품과 구호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긴급 지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4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들은 26일 임시이사회 및 경영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관련 기부금 지급을 의결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민의 성원으로 성장한 삼성은 지금과 같은 때에 마땅히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해야 한다.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물품 대금 1조 6천억원을 조기에 지급하는 등 총 2조 6천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의 지침이나 중국 내 물류/통관 현황 등 중국 관련 정보를 협력사들과 공유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협력회사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중이다.

지난 13일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협력사에 지급하기로 했으며, 화훼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꽃 소비 늘리기’에도 동참하고 있다

LG그룹도 2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성금 5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10억 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도 지원하기로 했고, LG전자는 해외에 있는 협력사가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하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과 무이지 자금 등을 지원하고 구매 물량도 보장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코로나19 예방과 피해 복구를 위해 5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고, 대구 경북 지역에 지원이 집중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우선 전국의 재난 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함께 구호나 방역 물품을 제공하고,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해 체온측정기와 손 세정제, 마스크 등 예방물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구 경북지역의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들에겐 2주 동안 자택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식품과 음료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키트도 전달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과 4억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SV위원회는 26일 코로나19 관련 긴급 회의를 열고 그룹 차원에서 5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한 뒤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SK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코로나19 피해로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 보육원과 양로원 등 취약 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을 위한 생필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경북 지역 의료지원 봉사자와 방역 인력 등을 위해 방호복 등 의료물품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 구미에 위치한 SK실트론은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마스크 10만 장과 손 세정제 2만5000개 등 4억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키로 했다.

SK그룹 내 각 관계사들은 대구∙경북 지역 등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번 현금 및 현물 이외의 별도의 지원 방안을 마련, 동참키로 했다.

이형희 SV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추가로 확산되는 것을 최대한 막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SK그룹의 모든 역량을 다해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은 27일 코로나19 국내 피해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을 위해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코로나19 최대의 피해지역 중에 하나인 경상북도에 본사 및 다수의 사업장이 소재하고 있어, 금번 코로나19 사태의 확산 방지 및 지원을 위해 함께 참여키로 했다.

구호기금은 포스코 40억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10억원 등 총 50억원이다. 출연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손소독제, 마스크 등 의료구호물품, 자가격리자 생필품, 방역 및 예방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코로나19 피해 복구 지원에 힘쓰고 계신 의료진들과 위기극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지역시민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그룹사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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