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경제-코로나19] 사망자 13명..은평성모병원, 부산의료기관등에서 접촉 이송요원등 확진환자 추가
[데일리경제-코로나19] 사망자 13명..은평성모병원, 부산의료기관등에서 접촉 이송요원등 확진환자 추가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02.27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오전 9시 기준, 전일 오후 4시 대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334명 추가 확인되면서 국내 확진환자는 총 1595명으로 집계됐다.

매일 두차례, 오전 9시와 오후 4시 공식 발표를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점차 환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망자수도 오전에 발표한 12명에서 1명이 늘어 총 13명으로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지역에서는 은평성모병원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해당 병원 관련 1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으며,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환자 및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 중이다. 이들 11명은 환자 보호자 4명, 퇴원환자 2명, 입원환자 2명, 간병인‧요양보호사‧이송요원 각 1명이다.

부산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9시까지 58명이 확인되었으나 10시 기준 집계자료에는 60명으로 늘었다. 이 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사례가 29명이다.

부산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되어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으로, 환자 및 종사자 314명 중 3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부산 해운대구 소재 의료기관(나눔과 행복 재활요양병원)에서 종사자 2명이 확진되어 환자들이 근무했던 5~6층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에 대한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군 소재 밀알 사랑의 집(총 69명의 입소자 중 23명 확진, 전일 대비 1명 증가), 예천 극락마을(거주자 및 종사자 총 88명 중 종사자 2명 확진),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종사자 및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 확진)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 입원 중인 확진환자 114명* 중 기존 정신병동에 입원하였다 확진된 환자 60명은 국립정신건강센터 등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114명 중 환자 103명, 직원 10명, 가족접촉자 1명으로 이 중 60명은 현재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며, 46명은 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명(95년생, 여성)이 확진되어 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진자가 증상 발현 이후 탑승한 항공기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승무원은 대한항공 KE012편으로 20일 22시 40분 미국 LA를 출발, 22일 오전 05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상당수 발생 사례가 집중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외에도 서울, 부산, 경기 등 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사례 차단도 보다 신속하게 실시하도록 대응체계를 개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각 시·도 지자체에서는 질병관리본부에 상황 보고 후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실시토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 단위에서 우선 기초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조치사항을 보고하는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별 역학조사 역량 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및 기술지원체계를 구축하여, 각 지자체별 신속대응체계가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