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의 소비자 경제칼럼(3)코로나19, 날벼락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운가?
김은주 의 소비자 경제칼럼(3)코로나19, 날벼락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운가?
  • 김은주 박사
  • 승인 2020.02.26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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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이화여대 소비자심리 박사(CNE리써치 대표)
김은주 이화여대 소비자심리 박사(CNE리써치 대표)

 

날벼락, 전염병은 경제를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할 지도 모르는 공포가 있다. 역사적으로 14세기 경제의 구조를 바꾼 대표적인 흑사병, 19세기 스페인 독감은 높은 치사율로 세계 인구의 3분의 1을 사망시킬 정도로 심각하였다.

최근 중국의 우한에서 발생한 코바(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 상륙했다. 현재 신종 전염병인 코로나의 빠른 확산으로 중국과 일본, 한국을 비롯하여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한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해져 세계 경제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과거의 유사한 사례의 전염병인 2003년 유행했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5년 유행한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사태를 겪었다.

사스 때 중국의 GDP성장률은 2003년 1분기 11.1%에서 2분기 9.1%로 떨어졌고, 운송과 관광 호텔·케이터링 서비스 부문의 둔화가 큰 영항을 미쳤다. 이에 따라 세계 경제도 충격을 받으면서 전세계적으로 성장률이 내려갔다.

한국 역시 2015년 유행한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로 자유로울 수 없어서 고생한 전력이 있다. 메르스 유행으로 관광, 쇼핑, 외식 등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2015년 2분기 0.4%로 당시로서는 매우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 내수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제활동은 위축 되어 여행 예약은 취소되었고, 모임 또한 엄두도 못 내는 지경이다.

경제심리학 용어로 ‘외부효과’라는 것이 있다.

최근 ‘기생충’의 아카데미의 수상으로 인해 ‘짜파구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긍적적인 외부효과의 예로 들 수 있다. 반면에 중국은 굳이 세계 경제에 피해를 주겠다는 의도로 전염병을 발생시킨 게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우한 폐렴인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에 피해를 주고 있는 부정적인 효과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중국이 세계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고, 특히 서비스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스 때보다 훨씬 더 커졌기 때문에, SARS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적 충격이 클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충격에서 한국이 자유로울 수 없다. 과거 메르스 사태 때보다 충격이 클 수도 있다.

결국 전염병이 경제에 미치는 파괴적인 결과를 막기 위해 정부와 우리의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상황에 대해, 검역 및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함과 더불어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동시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민생 경제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위대한 한민족인 우리는 또다시, 위기가 닥쳤을 때, 이기심을 버리고 공동체적인 멤버로 신뢰와 배려를 발휘해야 한다. 즉, 사익을 버리고 공익을 앞세워 행동하는 양심이 되면 어떨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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