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경영진 일괄사표 왜? 일본불매 이어 코로나19 등 연이은 악재로 위기
에어부산, 경영진 일괄사표 왜? 일본불매 이어 코로나19 등 연이은 악재로 위기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2.2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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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 제공

 

일본수출제재에 따른 불매운동과 코로나19등 연이은 악재로 실적 악화에 놓여 있던 에어부산이  대표이사를 포함, 모든 임원들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실적 매출 6332억원, 영업손실 505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영업이익 적자로 돌아선 에어부산은 24일 일본 불매운동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등 유례없는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전방위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일괄 사직서 제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임원들은 지난주 20~30% 급여를 반납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이번 사직서 제출을 통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경영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부서장 역시 자발적으로 임금의 10%를 반납하기로 했으며, 에어부산 전 직원들도 오는 3월부터 무급 희망 휴직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히고 있다.

에어부산 직원들은 주 4일 근무, 무급휴직 15일, 무급휴직 30일 등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부산은 최근 중국 및 동남아 노선 25개를 3월 한달간 운항하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총 4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단독 중거리 노선 개척 등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연이은 악재로 역대 최악의 경영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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