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현황]추가 확진자 556명..신천지 대구교회 전체 55.6%, 교인 수백명 연락두절..우려 확대
[코로나19 현황]추가 확진자 556명..신천지 대구교회 전체 55.6%, 교인 수백명 연락두절..우려 확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20.02.23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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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추가확진자602명 오후 4시기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전 9시 현재 기준 전일 오전 9시 대비 210명(전일 16시 대비 123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556명이 확진 되었으며, 이 중 534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16,038명은 검사 음성, 6,03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수정)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모두 602명이다.  46명이 늘어났다

이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환자가 전체의 55.6%에 이르는 309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모두 4명이었으나, 오후 들어 1명이 추가되어 5명으로 늘었다.

연락이 닿지 않는 교인이 670명에 대해서는 경찰 협조를 받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자 가능성이 높다.

서울 지역에선 은평성모병원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중이며, 현재까지 해당 병원 내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부산 지역에선 금일 오전 9시까지 7명이 확인되었으며 오전 9시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와 이를 포함하면 총 16명이다.  이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이 4명,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다.

온천교회 확진자 중 우한 교민의 아들로 알려진 환자(2001년생, 남성)가 포함되어 있으며, 환자들의 증상발현일(2.19일)로 보아 2월 16일 온천교회 종교행사에서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우한에서 귀국한 아버지는 지난 22일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교회는 이날 부로 종교행사를 중단하였으며, 2월 16일 온천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신도들 중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먼저 문의한 뒤 해당 지시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였다.

대구 지역은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명단을 확보해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다.

또한, 해당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10명에 대한일제조사를 시행, 현재까지 470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되었고, 22일까지 총 2명의 환자를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대구 지역은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및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급증하는 환자들의 격리 치료를 위해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 246병상, 대구의료원 274병상을 확보, 군의관·공중보건의사·간호사 등 의료인력 101명을 투입해 치료할 예정이다.

광주지역에선 기존 21세기 병원 외 총 7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되었다. 모두 신천지대구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거나 그 접촉자이며, 해당 환자의 가족 및 광주지역 신천지 학습관 이용여부 등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북지역은 청도 대남병원 관련 세 번째 사망 사례(63년생, 남성)가 발생하였다. 환자는 해당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으며,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조사중이다. 경북 지역에서는 추가로 2월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39명 중 18명이 확진되었으며, 나머지 2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천주교 안동교구 소속 41개 성당은 3월 13일까지 미사 및 회합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일부 지역 및 집단을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해당 지역 및 집단구성원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2월 중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증상 발현 시 즉시 관할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료기관 방문 시엔 반드시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먼저 연락하여 상담을 받은 뒤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강조하고, 이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자차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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