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노조, 황창규 회장, 배임으로 고발.."정치권 줄대기 일환 간주"
KT 새노조, 황창규 회장, 배임으로 고발.."정치권 줄대기 일환 간주"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2.21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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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황창규 회장/KT제공
자료사진=황창규 회장/KT제공

 

KT 새 노조는 20일  황창규 회장을 국정농단 세력에게 68억 상당의 광고를 몰아주었다고 주장하면서 배임으로 고발했다.

KT 새노조는 "국정농단 사건에서 황창규 회장이 차은택 측근을 채용하고 68억 원 상당의 광고를 자격미달 업체에 발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새 노조에 따르면, 황창규 회장은 국정농단 세력의 “낙하산 인사”를 채용하고, 광고 발주 한 것은,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법원의 법적 판단을 받았다.

다만, 황 회장은 정치자금법, 경영고문 등 사건으로 역시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새 노조는  이 모든 것을 "정치 권력자에게 이익을 제공하고 자신의 지위를 보존하는 일상적인 경영행태의 양태"라면서 "‘국정농단’ 부역 사건 역시, 강요가 아니라 일종의 “정치적 줄대기”의 일환으로 간주된다"고 전했다.

이에 황회장을  ‘배임’혐의로 고발하고 "이 사건을 정치자금 사건 등과 통합하여 신속하게 수사를 해서, 오는 3월 황창규의 kt 회장 임기 만료 전에 처벌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노조는 그 이유로 "국민연금 등 kt의 주주가 kt에 만연한 “정치권 줄대기”라는 황창규 식의 경영행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 사건 당시 kt 비서실장은 바로 차기 CEO 내정자인 구현모 사장으로, 구현모 사장이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CEO로 선임 시 사건의 진실이 은폐될 위험이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 노조는 구현모 차기 CEO내정자의 조건부 선임과 관련된 CEO리스크 해소를 위해 주총이전에 선임과정의 투명한 검증이 필효다하며 의사록 열람 및 등사를 이사회 사무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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