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품 공장 가동 재개..현대기아차도 11일부터 자동차 생산 시작
중국 부품 공장 가동 재개..현대기아차도 11일부터 자동차 생산 시작
  • 배원숙 기자
  • 승인 2020.02.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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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현대차 제공
자료사진=현대차 제공

 

중국 내 와이어링 하네스 공장 37곳이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 전기장치에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전선으로 ‘자동차의 혈관’이라 불리는 부품으로 중국 내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 부품 공장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지난 5일까지 모두 가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 조건을 완비한 생산 시설에 한해 가동을 승인하면서 9일 기준 27개 공장이 제한적으로 생산을 개시했다. 이어 10일에도 37개 공장을 가동을 재개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전했다.

기업별로 생산된 부품은 항공, 해상 등으로 국내 수송을 개시, 지난 주말부터 한국에 반입되고 있으며 10일에도 일부 물량이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아직 가동 승인이 나지 않은 나머지 공장에 대해서도 해당 중국 지방정부와 협의해 원활하게 가동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부품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완성차 업계와 협력해 신속 통관, 긴급 자금 지원, 현지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품 생산 재개로 현대·기아차[000270] 공장은 11일부터 가동을 재개한다.

11일 울산 2공장을 시작으로 GV80과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 주력·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12일부터는 나머지 현대차 공장도 모두 정상조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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