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100만개, 공영홈쇼핑 통해 노마진 형태로 공급..시중 가격 대비 3분의 1수준
마스크 100만개, 공영홈쇼핑 통해 노마진 형태로 공급..시중 가격 대비 3분의 1수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20.02.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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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현장 간담회에 나선 박영선 장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신종코로나 현장 간담회에 나선 박영선 장관/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최근 벌어지고 있는 마스크 수급 부족 사태와 관련, 가격급등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마스크 100만개 판매계획을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1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 가격 급등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공적 유통채널인 공영홈쇼핑을 활용하여 마스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판매방송을 긴급편성하여 마스크 100만개, 손세정제 14만개를 확보해 2월 17일부터 판매방송을 시작한다.
 
한정된 준비 물량 때문에 고객 1명당 각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하여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구매를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이번 마스크 수급 대책은 정부가 직접 지원에 나서는 형태가 아니라 정식 유통 판매망을 거치면서도 시중 가격 대비 3분의 1 가격 수준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이 공급 방식은 정부 산하 유통기관의 ‘노 마진(이익 없음)’을 감수하면서 이루어지는 방안이다.

공영홈쇼핑 최창희 대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품귀현상에 가격까지 급등한 상황을 고려해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준비한 방송” 이라며 “추가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방송을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중국 진출 한국중소기업에게 안전한 공장 재개를 위해 마스크 1만개를 구호물품으로 지원하였으며, 국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30만개의 마스크를 전통시장 및 상인회를 통해 배부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민간물류사와 외교부 협조를 통한 중국내 한국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비 확보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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