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확진환자 4명 추가 '총 23명'..정부 "인천공항 입국 검역 강화, 중국전용 입국자등 특별입국절차 진행"
신종코로나 확진환자 4명 추가 '총 23명'..정부 "인천공항 입국 검역 강화, 중국전용 입국자등 특별입국절차 진행"
  • 배원숙 기자
  • 승인 2020.02.06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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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오전 8시 기준 4명의 환자를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20번째 환자(41세 여성, 한국인)는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되어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되었으며, 21번째 환자(59세 여성, 한국인)는 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5일 양성으로 확인되어 서울대병원에 격리 조치되었다.

 22번째 환자(46세 남성, 한국인)는 16번째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6일 양성으로 확인되어 조선대병원에 격리 조치되었다.

 23번째 환자는 58세  중국인 여성으로 관광 목적으로 입국(1월 23일)했으며, 보건소 조사로 발열이 확인되어 시행한 검사 결과, 2월 6일 양성으로 확인되어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입원할 예정이다.

추가 확진 환자들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 및 방역조치가 진행 중으로, 역학조사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공항과 항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특별입국 절차 진행 상황에 대해  중국전용입국장을 별도 개설하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 허용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일(2.4. 17:00~2.5. 19:00 기준) 도착한 중국발 항공·여객 총 130편 기준, 총 9,657명 대상 특별입국절차 실시하였으며, 입국 제한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2월 5일 기준 특별입국절차 관련 국방부 170명, 경찰청 총 52명이 현장에 배치되어 특별입국절차를 지원 중이다.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입국한 중국 입국자에게는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1339)에 즉시 연락할 수 있도록 안내문자를 지속 발송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사람 중  총 4,061명(2.6일 08:00시 기준)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인천국제공항 검역도 강화되고 있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중국발 승객 전원에게 개별 체온을 체크하고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있으며, 선별진료실(4곳)과 격리시설을 운영하여 검역 이후 유증상자에 대한 즉각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우선, 검역단계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가래, 인후통 등)이 있는 승객은 선별진료실로 안내되어 기초역학조사와 인플루엔자 배제진단을 실시한다. 이 중 경증 조사대상유증상자(PUI: Patient under investigation)로 분류된 승객은 병원 이송 없이 시설 격리를 통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13명의 경증 승객이 격리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하였으며, 이후에도 관할 보건소를 통해 감시기간 종료시까지 관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검역 단계에서 경증 환자에 대해 즉각 대응함으로써 공항 밖을 나서기 전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 차단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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