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은 특히, 4대강 사업에 대해 자료화면을 보여주며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이대통령은 4대강 사업에 대해 "대운하건설은 차기 정부에 맡기고 4대강에 대해서는 이 정부내에서 빨리 추진할 것"임을 강조하고 수질이 나빠질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청계천, 경부고속도로등의 사례를 들어가며 반대여론을 희석시키는데 주력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토목정부'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토목공사가 나쁘냐"며 반박하고 "2012년까지 4대강 사업에 22조 원이 투입되지만 매년 4조 원에 이르는 수해복구비용을 감안할 때 5년이 지나면 오히려 이득이 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대통령은 세종시 수정 축소 문제와 관련해서도 "지금 바꾸는 것이 국가와 국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사회 갈등과 혼란을 가져온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하고, 지난 대통령 선거당시와 말이 바뀐 것에 대해 "지금 생각하면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세계 어느나라를 보더라도 수도 분할하는 나라는 없다"면서 "지금 당장 욕먹더라도 자급자족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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