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주요 뉴스] 확진환자 하루에만 4명이나 늘어..총 11명 外
[신종코로나 주요 뉴스] 확진환자 하루에만 4명이나 늘어..총 11명 外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01.31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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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환자 11명..오전 7명에서 4명 늘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4명 추가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환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질병본부에 따르면, 이날 14시 기준 확진환자는 11명이다. 2차 감염자로 확인된 6번 환자의 가족 중 2명도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3차 감염까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총 9,805명이 확진환자로 판명된 것으로 보여지며, 사망은 213명이 보고되었다.

(중국) 9,692명(사망 213) (아시아) 홍콩 12명, 대만 9명, 마카오 7명, 태국 14명, 싱가포르 13명, 일본* 12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 말레이시아 8명, 캄보디아 1명, 스리랑카 1명, 아랍에미리트 4명, 인도1명, 필리핀 1명

(아메리카) 미국 5명, 캐나다 3명

(유럽) 프랑스 5명, 독일 4명, 핀란드 1명

(오세아니아) 호주 9명

 ■ 세계보건기구, 국제보건위기 상황 선포

세계보건기구는(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현지시각 1월 30일 국제보건규약(IHR) 긴급위원회를 개최하고 “국제보건위기 상황(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을 선포하였다.

WHO는 국제적으로 조직화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정기적인 정보 공유 및 연구를 통해 감염원 파악, 잠재적인 사람간 전파력 파악, 유입 사례 대응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위험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아직까지는 우리나라는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된 상황은 아니여서 감염병 위기경보를 현행 “경계”로 유지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확산 방지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의심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지역사회 선별진료소를 확대(보건소에 이동형 흉부방사선촬영장비 지원)하고, 의사의 판단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배제할 필요가 있는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선제적 입원 격리와 신속한 확진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확진환자 개인정보 유출 수사의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의 이름, 나이, 거주지 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개인정보 문건 다수가 온라인에 확산된 사안의 진위 여부와 유출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러한 확인되지 않은 개인정보 유출·확산은 의심환자의 자진 신고를 방해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방역 대응에 혼선과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행위이므로 엄중하게 조치한다는 입장이다.

문대통령, 신종코로나 대응 맞춰 일정 수정할 것..국민 불안 최소화

문 대통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추가 감염자, 2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역사회 감염도 우려된다”며 “중국 우한에 있던 국민도 귀국해 격리 생활을 하게 됐고, 세계보건기구(WHO)도 공중보건 위기상황을 선포했다”고 설명하고 “정부가 국민의 불안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 대응에 맞춰 대통령의 일정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외국인 종합안내센터 24시간 운영체제 전환

법무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총력 대응을 위해 외국인 종합안내센터(☎1345)를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외국인 종합안내센터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를 포함한 20개국 언어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각종 출입국·체류 관련 민원상담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체류 외국인의 감염증 관련 상담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속한 상담 지원을 위해 24시간 상시 운영체제로 바뀐 것이다.

법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신속하게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신고해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예방 행동수칙 안내와 함께 3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인종합안내센터(1345)는 현재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를 비롯한 18개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자 통역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상담이나 신고에 관한 통역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3자 통역 시스템을 통해 원활하게 안내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용범 기재부 차관 "신종코로나, 마스크 담합등 시장질서교란행위 용납 안해"

그는 “지난해 12월 연간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생산·소비·설비 투자 등 주요 3대 지표가 2개월 연속 개선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뒷받침해 주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며 “다만 올 들어 연초 중동 사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 예측하지 못했던 리스크 요인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확산과 이에 따른 불안 심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데 정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방역 검역 등 필요한 조치를 위해 관련 예산 등을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향후 전개 양상에 따라 부정적인 영향도 우려되는 만큼 필요하다면 대응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으로 마스크 가격이 들썩이는 데 대해 “시장질서 교란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아직까지는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꼼꼼히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방안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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