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등 기승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등 기승
  • 오한준 기자
  • 승인 2020.01.28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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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질병관리본부
자료사진=질병관리본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 돼지열병등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28일 현재 확진환자 4명이 발견되며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인되는 등 바이러스 공포가 지속되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문산천), 경남 양산시(낙동강)에서 지난 20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24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최종 확인되었다.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되었지만,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해당지역에 대해서는 검출일로부터 7일간 소독 강화 조치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 안 포획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된 개체는 환경부 멧돼지 제거반이 산자락에서 야간포획 후 신고한 것으로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이로써 파주시에서는 40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105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개체는 2차 울타리 안에서 포획된 것으로, 이 지역에서는 감염 개체가 더 나올 수 있어 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수색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폐사체는 지난 23일 풍산리 일대 산자락을 수색하던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화천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화천군에서는 17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106건이 됐다.

이번 폐사체는 설치 중인 1차 울타리 내에서 발견되었다.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왕징면에서 발견된 7개체의 폐사체와 파주시 진동면에서 발견된 폐사체 1개체 및 포획된 1개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연천군 백학면과 왕징면에서 발견된 폐사체 7개체는 각각 영농인과 연천군 담당자 및 성묘객에 의해 2차 울타리 안팎에서 발견됐다.

 파주시 진동면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1차 울타리를 설치 중이던 국립생물자원관 담당자에 의해 발견됐으며, 1개체는 환경부 멧돼지 제거반에 의해 포획됐다. 이 개체들이 발견된 지점은 모두 2차 울타리 내이다.

연천군 및 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 채취 후 방역 조치와 함께 폐사체와 포획개체를 매몰 처리했다.

이로써  26일까지 연천군은 37건, 파주시는 42건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115건이 됐다.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폐사체는 모두 1월 24일 산양리 일대 산자락을 수색하던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화천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월 27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에서는 19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117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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