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공포 증시에도 영향..홍남기 "주가 일부 하락, 약세흐름"
우한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공포 증시에도 영향..홍남기 "주가 일부 하락, 약세흐름"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1.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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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 기획재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 기획재정부

 

28일 국내 주식시장도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 여파를 비껴가지 못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장마감 직전인 3시 56분경 2,176.72로 전일대비 69.41포인트 하락한채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3% 이상 하락했다.

전 세계 증시도 마찬가지였다. 앞서 미 뉴욕증시는 이날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우한 폐렴 우려가 가시화되면서 그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24일부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는 등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93포인트(1.57%) 내린 2만8535.80에 거래를 마쳤다.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중국 내 확산이 중국 소비 및 생산활동에 미치는 영향과 글로벌 경제, 우리 수출 등에 가져올 파급 효과 등을 면밀히 점검 중”이라며 “내수 등 국내 경제활동의 경우 아직은 그 영향이 제한적이고 향후 전개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제금융시장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국내금융시장도 주가가 일부 하락하고 환율도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우리 금융시장의 복원력과 탄탄한 대외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정부는 시장 불안이 확대될 경우 사전에 마련해 놓은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선제적이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장 안정조치를 단행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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