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우한에서 입국한 50대 한국인
두번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우한에서 입국한 50대 한국인
  • 최세영 기자
  • 승인 2020.01.25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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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질병관리본부
자료사진=질병관리본부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두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오전 확인된 국내 두 번째 확진 환자(55세 남자, 한국인)에 대한 동선 및 접촉자 파악을 1차 완료하고 이동 동선 등을 공개했다.

이 환자는 지난해 4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중 이었으며, 1월 10일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몸살 등의 증상이 심해져 1월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하였으나 당시 체온은 정상이었고, 1월 22일 중국 우한을 떠나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질병본부에 따르면,  입국 당시 검역과정에서 발열감시카메라상 발열 증상이 확인되어,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및 검역조사를 실시한 결과, 발열(37.8도)과 인후통이 있었으며 호흡기 증상은 없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 환자에게는 증상 변화 시 신고 방법 등을 안내하고 관할 보건소에 통보했다.

 환자는 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하였고 이후 자택에서만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1월 23일 인후통이 심해져 관할 보건소에 진료를 요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X-ray 검사상 기관지염 소견이 확인되어 중앙역학조사관이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1월 24일 오전 두 번째 환자로 확인되었다.
 
환자는 우한시에 머무는 도중 화난 해산물시장에 방문한 적은 없었으나, 같이 근무하는 동료(현지 중국인 직원) 중 감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총 69명으로 증상 유무 등을 추가 조사중이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 14일간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항공기내 환자 인접 승객 등 56명, 공항 내 직원 4명, 자택 이동 시 택시기사 1명, 아파트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 보건소 직원 5명, 가족 2명 (조사중으로 변동 가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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