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일본등 여행객 급감속 위기 맞고 있는 여행사에 수익금 일부 나눠준다
대한항공, 일본등 여행객 급감속 위기 맞고 있는 여행사에 수익금 일부 나눠준다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1.2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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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일본과의 무역갈등으로 여행객이 급감, 여행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익금 일부를 여행사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달 28일부터 오는 3월 31일가지 대한항공과 계약을 맺고 있는 전국 약 800개의 모든 여행사를 대상으로 약 두 달 간 대한항공 일본 노선 판매액의 3%를 매월 지급하기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의견에 따른 것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의 사정을 파악하고 여행사와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번 조치가 이뤄졌다. 대한항공측은 "비록 회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도 중소기업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조치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이 여행사에 판매액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지속되고 있는 노선 침체로 자사도 전년 대비 판매수익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져 의미가 크다는 입장이다.

여행업계는 최근 패키지 여향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홍콩, 일본 등 노선에 판매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여행상품 판매 부서를 축소하거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여행사도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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