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남방항공등 우한 지역 폐렴 확산에 운항 중단..김현미 장관 인천공항 찾아 검역상황 점검
대한항공, 남방항공등 우한 지역 폐렴 확산에 운항 중단..김현미 장관 인천공항 찾아 검역상황 점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20.01.23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사진=대한항공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우한시 정부가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항공편과 기차, 장거리 버스등을 잠정 중단하면서 사실상 봉쇄를 알린 가운데 대한항공, 남방항공, 티웨이등 우한으로 향하는 항공길이 닫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한국과 중국 우한(武漢) 간의 국제 항공노선 운항이 한시적으로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우한 간에는 대한항공과 중국의 남방항공이 각각 주당 4회 국제 항공노선을 개설·운항하고 있었으나, 우한지역의 폐렴이 확산됨에 따라 운항을 중단하게 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우한뿐만 아니라 중국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에 대하여 격리대상자(의심환자 등) 및 동행자에 대한 항공권 변경과 항공기내 안내방송 송출을 협조할 것을 요청하고, 한-중국 간 항공노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국내 공항에서의 안내방송 송출과 중국어 통역인력 배치 등도 조치하였으며, 폐렴의 국내 확산이 차단될 수 있도록 검역당국 등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설 연휴 특별수송 대책 및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하여 출입국현장의 검역상황을 집중 점검하였다.

김 장관은 이용객이 급증하는 설 연휴기간 중 국민 불편이 없도록 공항직원들에게 사고 및 혼잡 예방을 당부하는 한편, 중국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만큼 검역당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검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

특히, 김 장관은 게이트 검역 현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역대 운영현황 및 출입국자 예방홍보 활동을 점검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일선 검역관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항공기 기내청소 근무자 등 지상조업 근로자에 대한 검역예방 조치 등에 대하여도 세심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