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패널 하락세 주춤...시장회복 빨라진다
LCD패널 하락세 주춤...시장회복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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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1.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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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연말까지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됐던 LCD 패널가격이 최근 들어 약보합세로 돌아섬에 따라 LCD 시장 회복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에 따르면 11월 후반기 LCD 패널가격은 전반기보다 1~3% 하락하는 데 그쳤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5%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제품별로는 TV용 패널이 한달여간의 하락을 멈추고 11월 전반기 수준을 유지했고 모니터 패널 하락률은 5%대에서 1%대로 크게 줄었다.
 
노트북 패널 하락세는 1~3%로 다소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10월부터 시작된 가격하락이 진정기미를 보이는 이유로 ▲TV 업체들이 패널확보에 다시 나서고 있고 ▲PC 업체들도 윈도7 효과를 기대해 패널 구매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대만 패널업체들이 가동률 축소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가격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CRT TV가 빠르게 퇴출되고 중국 LCD TV 시장도 성장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여기에다 PC 교체주기가 도래하면서 IT 패널수요 반등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내년 1분기 글로벌 LCD TV 수요가 전분기 대비 18% 줄어드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년간 1분기 수요 감소율이 20%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CD TV수요가 상당히 좋아 LCD 가격하락도 완만하다"며 "내년 2월이나 3월 정도에는 가격이 안정되고 3분기까지 안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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