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 친환경차 수출 증가등 괄목할만한 성장세
자동차 산업, 친환경차 수출 증가등 괄목할만한 성장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0.01.1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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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현대차 제공
자료사진=현대차 제공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자동차 산업이 내수 시장을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자동차산업 수출은 430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3% 늘었다. 2015년(452억 달러) 이후 최대치다. 생산 대수는 395만1000대로 전년보다 1.9% 줄어 4년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국내 판매와 수출도 2018년보다 각각 1.8%, 1.9% 감소했다.

SUV 차종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10.5%* 증가해 자동차생산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했다. 2018년 12월 175,407대에 비해 2019년 12월기준  193,845대를 기록, 10.5% 증가했다.

내수는 신차효과 등으로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2019년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체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8.8% 증가한 173,898대를 판매했다.

이 중 국산차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쏘나타, 기아차 셀토스·K5의 신차효과, 르노삼성 QM6의 판매호조 등으로 4.0% 증가한 143,596대를 판매했으며, 폭스바겐 티구안(9월), 아우디 Q7(7월), A6(10월) 등 수입차 역시 신차효과 및 전년도 기저효과(BMW 화재 등)로 전년동월 38.7% 증가한 30,302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르노삼성 위탁생산, 한국지엠(GM)의 유럽 수출 중단 및 노조파업 등으로 인한 감소가 전체 생산 대수 감소의 절반 가량를 차지한다며 미국(-3.1%), 독일(-13.5%), 중국(-9.0%), 인도(-13.3%) 등 주요 자동차 생산국의 감소치에 비하면 선방한 것으로 판단했다.

수출은 신형K5 출시에 따른 해외재고 우선 소진과  한국GM 수출라인 조정(트랙스 생산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6.7% 감소한 205,595대 판매에 그쳤다.

다만, 상대적으로 고가인 SUV와 친환경차 수출 확대로 인해 수출대수는 감소(△6.7%)했으나, 수출금액은 증가(0.3%↑)했다.

지역별로는 현대·기아의 미국 실적회복으로 북미지역은 수출  증가 추세가 이어졌으며, 아시아는 KD수출 증가, 아프리카·중남미 등은 경제회복 지연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친환경차 수출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내수는 전년동월 대비 23.3% 증가한 15,262대로 지난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수출 역시 10.6% 증가한 26,556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를 보면, 국산 브랜드는 36.7% 증가한 11,458대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수입 브랜드는 4.7% 감소하여 전체적으로는 23.3% 증가했다.

국산브랜드는 하이브리드(9,865대, 48.4%↑)가 역대 최고판매량을 달성함에 따라 판매 증가, 수입브랜드는 일본 브랜드(토요타 등) 약세 등으로 감소했다.

수소차(FCEV)는 정부의 보급지원 정책에 힘입어 전년동월 105.7% 증가했다.

수출은 친환경차 수출의 61%를 차지하는 유럽권역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전년동월 대비 10.6% 증가한 26,556대를 수출했다.

전기차(EV) 8,878대(12.4%↑), 하이브리드차(HEV&PHEV) 17,586대(9.4%↑), 수소차(FCEV) 92대(178.8%↑) 수출했다.

한편,  자동차부품의 수출은 중국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미국, 남미 등으로 수출이 늘어나 전년동월 대비 4.0% 증가한 18.6억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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