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한일 무역 마찰을 우려했다.
세계은행(WB)은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을 발표했다.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부진한 무역ㆍ투자 성과를 반영해 지난해 6월 전망 대비 0.2%p 하향 조정한 2.5%로 전망했다.
선진국은 지속된 제조업 부진과 무역분쟁에 따라 0.1%p 하향 조정된 1.4%로 예상했으며, 신흥시장ㆍ개도국은 무역과 투자 둔화 등으로 0.5%p 낮은 4.1%로 전망했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무역 긴장에 따른 국제 무역 축소 등으로 지난해 5.8%에서 2020년 5.7%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았다. 중국경제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중 무역 분쟁, 한일 무역 긴장 등을 주요 위험요인으로 언급했다.
반면, 유럽‧중앙아시아 지역은 터키와 러시아의 회복세에 따라 지난해 2%에서 2020년 2.6%로 성장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남미 지역은 브라질의 투자조건 개선, 아르헨티나의 시장위기 완화 등으로 ‘2020년 지역 성장률 1.8%(‘19년 0.8%)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중동ㆍ북아프리카 지역은 성장률 상승(2.4%)이 기대되나, 남아시아(5.5%)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2.9%)는 예상보다 더딘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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