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공격 자제' 트럼프 발언에 미국 증시 상승 마감..코스피도 한때 2180선 탈환, 1%대 상승중
'군사공격 자제' 트럼프 발언에 미국 증시 상승 마감..코스피도 한때 2180선 탈환, 1%대 상승중
  • 최은경 기자
  • 승인 2020.01.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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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력을 동원한 보복 보다는 추가 경제제재에 나서겠다고 밝혀 이란 위기가 한풀꺾이자 미국 증시 및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161.41포인트(+0.56%) 상승한28,745.09포인트에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15.87포인트(0.49%) 오른 3253.0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60.66포인트(0.67%) 상승한 9129.24를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으면서 금융주와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이란이 추가적인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지 않아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유지된채 장 마감을 앞두고 바그다드 그린존에 로켓 공격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

코스피도 화답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57분 현재 전일대비 1.08% 오른 2174.59(+23.28)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한때 218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의 전날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 군사적 보복 공격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 국민들은 지난밤 이란 정권에 의해 공격당해 피해를 입은 미국인이 없다는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기뻐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어떠한 사상자도 없었고, 모든 병사들은 안전하며, 군 기지에서 최소한의 피해만 입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란에 대한 군사적 추가 보복은 언급하지 않은채 경제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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