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철도공사등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9일까지 열려..홍남기 "채용비리, 발본색원"
한전, 철도공사등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9일까지 열려..홍남기 "채용비리, 발본색원"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1.09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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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주최하는 공공기관 채용박람회가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141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하며, 올해 공기업 정규직 사원 신규 채용 계획은 6224명이다. 이 중 일반 채용이 5460명, 고졸 채용이 764명으로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2.3만명이었으나, 올해는 2천명 이상 늘어난 25,6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가 각 1500명 규모의 정규직 신입사원 공채에 나서고, 한국 수자원공사 411명, 한국토지주택공사가 330명을 뽑는다. 그 외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환경공단, 조폐공사등 준 정부기관 및 기타 공공기관도 채용에 나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하고 경기 반등과 도약의 모멘텀을 확실히 마련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공주택·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 전년대비 5조원 증가한 60조원을 투자하고 공공서비스 확충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년 계획 대비 2천명 이상 늘어난 25,6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채용비리에 대한 입장도 드러냈다. 그는 "2017년부터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방식 개선과 외부 면접관 교육을 통한 역량 제고 방안 등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채용 문화를 확립하겠다"면서 "현재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3차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4월 중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리 적발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하고 "채용비리는 발본색원(拔本塞源)의 자세로 공공기관과 함께 엄정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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