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사력 보다 경제제재..이란, 테러리즘 주도적 후원국, 핵 못가지게 할 것"
트럼프 "군사력 보다 경제제재..이란, 테러리즘 주도적 후원국, 핵 못가지게 할 것"
  • 배원숙 기자
  • 승인 2020.01.09 0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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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백악관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의 전날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 군사적 보복 공격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 국민들은 지난밤 이란 정권에 의해 공격당해 피해를 입은 미국인이 없다는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기뻐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어떠한 사상자도 없었고, 모든 병사들은 안전하며, 군 기지에서 최소한의 피해만 입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나 이라크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 이유는 예방 조치와 병력 분산, 그리고 매우 잘 작동했던 조기 경보 시스템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란에 대한 군사적 추가 보복은 언급하지 않은채 경제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란이 테러리즘의 주도적 후원국이었으며, 그들의 핵무기 추구가 문명 세계를 위협하고 있으므로,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마니 제거는 무자비한 테러리스트가 미국인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이다. 그는  "내 지시에 따라, 미군은 세계 최고의 테러리스트인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 솔레이마니는 개인적으로 절대적으로 최악의 잔혹한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솔레이마니는 헤즈볼라를 포함한 테러리스트 군대들을 통해 민간인 목표물에 대한 테러 공격을 가하도록 훈련시켰다. 그 지역 전역에서 피비린내 나는 내전을 부채질했다"고 비난하고 "최근 이라크 주둔 미군 병사 4명에게 중상을 입히고 미국인 1명을 숨지게 한 공격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솔레이마니가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폭력적인 공격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레이나미가 미국의 목표물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계획하고 있었기때문에 그를 막았다."고 전하고 "솔레이마니를 제거함으로써 테러리스트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이란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확히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너무 오랫동안, 중동과 그 이외의 지역에서 이란의 파괴적이고 불안한 행동을 용인해 왔다"고 지칭하면서 "그 시절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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