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갈등 빚던 BTS 상표권 포기
신세계백화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갈등 빚던 BTS 상표권 포기
  • 안기정 기자
  • 승인 2020.01.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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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특허청 제공
자료=특허청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상표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신세계가 상표권 포기를 선언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빅히트와 신세계는 각각 상표권을 등록한 상태로, 지난 2013년이래 상표권 등록을 두고 갈등을 겪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빅히트는 마침내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상표를 마구잡이로 사용하거나, 제3자가 권리를 획득하고자 하는 시도들에 대해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방탄소년단의 명칭인 ‘BTS’를 다른 기업이 독점하고 소유할 수 없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권리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신세계측은 빅히트의 입장 표명후 상표권 포기의사를 전하고 "한류 문화를 대표하는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신세계측의 상표권 포기는 방탄소년단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BTS는 한류를 대표하는 국제적 그룹으로 성장, 새해 1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 스퀘어에서 매년 열리는 새해 맞이 행사에 나서는 등 유명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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