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확정
한국,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확정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11.26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는 25일(현지시간) 파리 OECD 본부에서 개최된 OECD DAC 가입 심사 특별회의에서 DAC 회원국들의 전원합의로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10년 1월 1일부터 정식 DAC 회원국으로 활동하게 된다.

DAC는 전 세계 원조의 90%이상을 제공하고 있는 선진공여국들의 모임으로 현재까지 OECD 30개 회원국 중 선진 22개국 및 EU집행위원회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DAC 회원국들은 원조수혜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 전환한 유일한 국가인 우리나라의 DAC 가입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우리나라의 중장기 ODA 확대 계획, DAC 기준에 부합하는 원조 체제 개선 노력, 개발원조분야 최대·최고위급 회의인 2011년 제4차 원조효과 고위급회의의 서울 개최 노력 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정부는 26일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날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DAC 가입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공약한 2015년까지 우리 ODA의 국민순소득(GNI) 대비 0.25%까지 확대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는 한편 우리 원조방식도 DAC의 기준에 맞게 선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원조 비구속성 제고, 원조 집행에 있어 원조효과성 제고, 무상·유상 원조간 연계 강화, ODA 기본법 제정 등에 우선적인 노력할 방침"이며 "과거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충실한 가교 역할도 함께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