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피플]한때 1점대 방어율, 류현진, 마침내 초대형 계약 성공..4년간 929억 (8000만달러)에 토론토로
[화제의 피플]한때 1점대 방어율, 류현진, 마침내 초대형 계약 성공..4년간 929억 (8000만달러)에 토론토로
  • 안기정 기자
  • 승인 2019.12.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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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LB.COM홈페이지
출처:MLB.COM홈페이지

 

한때 1점대 방어율로 메이저리거 투수중 자책점 부문 전체 1위를 구가하다가 아쉽게 사이영상을 놓친 LA다저스 류현진이, 마침내 초대형 계약을 이루어냈다.

MLB닷컴은 22일(현지시간 기준) 소식통을 인용,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간 8000만달러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화 약 929억원을 넘는 계약이다. 초대형 계약을 따내기로 유명한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류현진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류현진은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메츠의 오른손 잡이 투수 제이콥 드그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해 다저스에서 29번의 선발전에 나서 평균자책 2.32를 기록했다. 한때 1점대 방어율을 유지하며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통틀어 자책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으나, 몇번의 경기에서 7점 이상의 점수를 내주는 등 부진을 겪으며,  생애 최초의 사이영상에서 멀어져 아쉬움을 던져주기도 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의 이번 계약은 러셀 마틴의 5년 계약(2014년)과 버논 웰스의 7년 연장 계약(2006년)에 이어 프랜차이즈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금액이다.

류현진은 최근 2년 동안 자유계약선수(FA)로 활동했다. 지난 시즌에는 다저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1년 계약으로 1790만 달러에 활약했다.

토론토는 유망한 젊은 포지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토론토를 대표할 선발 투수를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건강상태가 우려되기도 했다. 왼손잡이인 그는 지속적인 부상으로 인해 2015년 부터 2018년까지 경기에 나선 것은 41차례로 40차례 선발 출전에 그친 바 있다.

2020년에 류현진의 활약이 이어질지 토론토 및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찬호를 뒤이은 먹튀선수로 오명을 남길지, 아니면, 또다른 전설을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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