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수출 증가 소폭 개선..성장률 2.1%로 하향..현대경제연구원
2020년 수출 증가 소폭 개선..성장률 2.1%로 하향..현대경제연구원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9.12.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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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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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수출 증가율이 올해 마이너스에서 소폭 플러스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기저효과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한국경제 수정전망’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2020년 세계 경제는 2019년에 비해 개선되겠지만, 그 강도는 미약할 것으로 보았다.

2020년 세계 경제 둔화세의 소폭 개선, 반도체 단가 회복 등은 수출 증가를 돕는 요인으로 보여지나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경기 둔화추세 지속,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품수지의 개선으로 2020년 경상수지는 2019년에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선진국과 신흥국은 모두 제조업 경기 둔화 및 수출 경기 악화 등 경제 위축 국면이 진행되었으며, 중국 경기의 지속적인 하강, 그동안 견조했던 인도 경제의 부진 등 주요국 경제가 부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내년은 2019년 대비 양호한 경기 흐름이 예상되나 이는 기저효과에 기인한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은 2.1%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과 중국의 지난 13일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서는 자유무역으로의 복귀가 아닌 견고한 자국우선주의 확립을 위한 휴전이라고 규정지으면서 미중간 협상 난항 및 글로벌 교역 리스크 상존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는 여전히 내수 중심으로의 경제 구조 변화 지속 및 기업부채 증가의 취약성 등의 경기 하방 요인이 상승 요인보다 우세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미국은 제조업 경기 및 투자 부진, 재정확대 정책 효과 미진 등으로 경기 둔화가 예상됐다.

유로존은 고용 개선의 영향이 경기 흐름을 소폭 반등시킬 수 있겠지만, 대미 무역분쟁 등의 하방 리스크가 잠재하고 있다. 일본은 수출 및 생산 부진에 더해 소비세 인상의 영향에 따르는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 등이 점쳐졌다.

연구원은 “경기 흐름의 추가 하락을 막고 상승을 유도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규제 개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기업의 투자 확대를 유인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 경제 구조를 개선하는 등 경제 활력 제고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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