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전 MBC아나운서가 17일 오전 송파을구에서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배현진 예비후보는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배 후보는 자신을 '국민대변인 배현진'으로 지칭하고 송파을구에서 1호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9년 한 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좀처럼 편할 날이 없었다"면서 "경제 폭망, 정치폭망, 외교폭망, 북핵 폭망 탓에 우리는 광화문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국민 여러분 문 정권, 이 대로 내버려두어야 하겠느냐, 건달정치만 보고 있어야 하냐"면서 자신과 함께 이제 반전의 일격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어 "문 정권의 오만과 독선에 맞서 배현진과 함께 국민의 레드카드를 들자"고 전했다.
한편, 배 후보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년 동안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냈다. MB 및 박근혜 정부 당시 MBC파업에서 탈퇴한 후 앵커로 등장, 뉴스 연성화, 화장실 사건등 여러 논란이 있었다.
MBC 파업이 종료되고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직후 앵커직에서 물러나게 되었으며, 이후 업무발령 대기 상태로 3개월을 보낸후 사직한 이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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